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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1-2] 겉모습만 번지르르할 뿐이라면, 그 사람의 가치는 반감된다.
작성자 : msk 2016/09/06 14:40    읽음 : 1682

인간을 잘 이해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그들을 판단하는 데에 결코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상트 부브프랑스 문예평론가

최근에는 그다지 시간적 여유가 없는 탓인지 만난 순간 그 자리에서 상대방의 됨됨이를 판단하고, 그 첫인상을 계속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다. 과연 단시간에 상대방의 됨됨이를 전부 파악할 수 있는 걸까?

첫 만남에서 붙임성도 없고 느낌이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실은 그날 불쾌한 일이 있어 기분이 별로였을 수도 있다. 기분이 바뀌면 상대방의 인상도 바뀌기 마련이다. 인간관계는 말린 오징어와 같아서,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깊어지는 법이다. 처음에 거절하면 진정한 맛을 모르는 법이다. 나나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교제를 계속 이어가면서 전혀 다른 면을 발견하고 놀리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도대체 언제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 기일을 지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상사가 고민에 빠져있으면 이것저것 자상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 놀리는 경우가 있다.

일의 속도를 올리는 것은 좋지만 사람을 판단하는 속도는 늦추도록 하자. 아마도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여러 가지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자기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짜고짜 나와 맞는 사람이 없다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일반적으로 친구는 자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물과 비료를 주지 않고서는 훌륭한 꽃을 피울 수 없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우선 씨를 뿌리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꽃도 열매도 맺을 수 없다. 자기와 뜻이 맞는 사람이 좀처럼 드물다고 한탄하는 사람은 자기의 껍질 안에 틀어박혀 자신의 어깨를 다정하게 토닥거려주는 사람을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아닐까?

기회는 무한하다. 지금까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치부해 버린 상대방에 대한 견해를 조금만 바꿔보면, 그것조차 새로운 만남이 될 가능성이 있다. 향 좋은 와인이 완성될 때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에게도 소위 숙성 기간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서두르기만 해서는 느긋하고 여유 있는 자세가 길러지지 않는다. 사람은 식물과 달라서 속성재배는 좀처럼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충분한 시간을 주자. 효율이나 빠른 결과를 기대하는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초조해하거나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초조함은 남에게 쓸데없는 압박을 가하고, 그 스트레스는 일에 악영향을 끼친다.

노력을 해봤자 처음에는 좀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실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코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게시물 내용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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